AB자산운용 "미국주식 투자매력 1순위 유지"
기업이익·자사주 매입 흐름 긍정적…미 성장주·우량주 투자
입력 : 2019-08-26 14:34:39 수정 : 2019-08-26 14:34:39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주식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대비로는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경기침체보다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데이비드 웡(David Wong)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보선 기자
 
4분기 주식 포트폴리오 투자비중은 미국 70%, 이머징 20%, 일본 10%, 유럽 5%를 권했다. 
 
데이비드 웡(David Wong)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시장 고점 논란이 있는데 강력한 주식 자금 유입, 인수합병(M&A) 증가, 기업공개(IPO) 확산, 경기민감주로 전환,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등의 시장 고점기 특성이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10년간 미국주식 상승에 기여한 3분의 2는 기업실적인데, 장기적으로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걸로 보기 때문에 시장 역시 장기상승이 기대된다"며 "미국을 (투자의) 메인으로 삼는 게 장기적인 플러스 성과에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외부변수에서 자유로운 성장주와 우량주에 우선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미국 기업들이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이비드 웡 선임은 "미국기업은 국내매출 비중이 크고 다른시장에는 없는 강력한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도 1조달러가 될 걸로 예상되고 자사주 매입 기여만으로도 주당순이익(EPS) 4%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채권 투자에 있어서는 국채의 위험과 크레딧 채권의 위험에 밸런스를 맞추는 전략을 권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용 바벨전략이 불확실성 짙은 시장에 유효하다"며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미국경제의 낮지만 안정적인 성장세가 양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재흥 매니저는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에 대해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이 리세션의 시그널일 수는 있지만 리세션이 언제 올 지에 대해서는 예측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마치 지금이 심각한 조정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레딧 부문에서는 좀 더 선별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매니저는 "바벨전략에 따라 분산투자를 한다면 일정부분 무역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섹터, 모기지채권으로 대표되는 미국 내수에 치중된 섹터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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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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