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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콜로라도'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 도전장
3855만원부터 판매, 가격 경쟁력 높여…'312마력' 주행 성능으로 시장 공략
2019-08-26 15:47:19 2019-08-26 16:07:3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았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한국지엠 쉐보레가 수입차 '콜로라도'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5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쉐보레는3855만원부터 가격을 책정하면서 가격 경쟁력에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서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콜로라도는 까다로운 북미 고객을 사로잡은 모델로 압도적인 성능과 존재감을 자랑한다"며 "정통 픽업트럭만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26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콜로라도'를 소개하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사진/김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증가하고 있지만 선택지는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가 국내 픽업트럭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쉐보레가 무기로 삼은 콜로라도는 2014년 출시 후 45만대 이상 판매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하는 콜로라도의 경우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엔진으로만 선보이며 익스트림, 익스트림 4WD, 익스트림-X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3855만~4265만원이다. 
 
적재공간에 텐트를 단 '콜로라도'. 사진/김지영 기자
 
쉐보레는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에 주목해 강력한 파워트레인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출력은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로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아울러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 주행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연료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쉐보레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도 사용한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식 복합연비는 8.3km/l다.
 
26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김지영 기자
 
최대 3.2톤을 견인할 수 있으며 무게를 견디게 하기 위해 동급 최장 수준인 3258mm의 휠베이스를 사용했다. 적재량은 1170리터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은 "콜로라도를 통해 고객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야외활동을 도시와 외곽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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