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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최근 낙폭 과대…투자의견 상향-대신
2019-08-12 08:17:25 2019-08-12 08:17:2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롯데쇼핑(023530)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해 단기적인 투자 매력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불매 운동과 관련해 계열사의 피해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단기에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12만8000원(9일 종가)으로 6월 말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20%가량 하락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니클로 운영 주체인 FRL코리아가 지분법 자회사란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세전 이익이 약 4%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는 심리적인 것보다 실제 영업실적을 확인하면서 반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온라인 경쟁 심화를 겪고 있지만 극심한 국내 마트 실적이 더 나빠지기 어렵고 백화점은 비교적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한 구조라며 주축 사업군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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