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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여름 극장가 대전…‘엑시트’ vs ‘사자’
2019-07-29 08:45:36 2019-07-29 08:45: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여름 극장가 4’ 대전의 경쟁작인 엑시트사자가 자존심 싸움에 들어간다. 사전 예매율에서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 15.8% 3, 반면 사자 16.4% 2위에 올랐다. 두 영화의 예매 관객 수 차이는 불과 3000여명 수준이다.
 
 
 
여름 영화 4’ 가운데 나랏말싸미가 가장 먼저 개봉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지면서 흥행세가 개봉 첫 주 만에 타격을 입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두 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입소문에서 엑시트가 조금 더 앞선 상황이다. 당초 언론 시사회 및 일반 시사회 전에는 엑시트가 여름 영화 시장에서 최약체로 평가 받아왔다. 티켓 파워면에서 큰 주목을 끌지 못하는 주연 배우 라인업, 재난 영화이지만 코미디가 결합된 콘셉트 등이 문제였다. 하지만 막상 시사회를 통해 공개가 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예상 밖의 재미가 넘친단 평가가 쏟아졌다. 반면 사자 100억대가 넘는 제작비 투입, 전작 청년경찰 565만 관객을 동원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 여기에 박서준-안성기-우도환으로 이어지는 주연 배우 라인업의 존재감이 막강하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오컬트 장르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 분위기다.
 
31일 개봉하는 두 영화의 첫 오프닝 성적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흥미로운 여름 극장가 대전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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