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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지상황 확인 중"
2019-05-31 11:44:34 2019-05-31 11:44:3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국민 단체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청와대가 “계속해서 헝가리 현지와의 소통을 통해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대통령께도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긴급구조대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후 현지에서의 구조작업들 활발해질 것이며 한국에서는 외교부 2차관이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서 상황을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사고 현장에서의 대응과 수습이 중요한 때라서 거기에 집중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의 ‘늑장 대응’ 지적에 대해서는 “사고가 나자마자 바로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질 수는 없다. 상식적인 부분”이라며 “사고발생 인지와 초동대처 대응 이후에는 중대한 상황으로까지 번지는지에 대한 파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과잉대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노역형에 처해지고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처형됐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기사가 어느만큼 확인된 사안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지점 인근의 강변에서 헝가리 시민들이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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