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전통시장 매출이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22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전통시장 매출은 지난 2013년까지 감소세를 보였다가 2014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4년째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수도 늘었다. 2017년 전통시장 고객수는 20억명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전통시장의 매출, 고객수가 동반 회복세를 보인 것은 상인들의 지속적인 자구 노력과 시장 시설환경 개선, 정부의 콘텐츠 개발지원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특성화 시장이 전통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해 매년 고객, 매출이 10%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기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전통시장의 시설개선 등 하드웨어 위주의 지원방식을 지역문화·예술·전통 융합, 서비스향상 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했다. 2018년 말까지 총 498곳의 전통시장 특성화를 지원했다. 전체 전통시장, 상점가 1693곳의 29.4%에 이르는 규모다. 최근에는 이마트의 상생스토어 등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을 안착시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는 당진전통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경우 입점 전후 매출액은 10%, 고객수는 40~50% 각각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 등 민관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복합 청년몰 조성 확대, 지역특산품 가공·판매지원, 노후건물 디자인 재생 등 다양한 특성화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7일쯤 2019년 특성화 시장 85곳을 선정해 발표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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