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인프라까지…SK텔레콤, ICT 생태계 '확장'
누구 오픈 플랫폼으로 15개 서비스 개발…MEC 테스트베드도 제공
입력 : 2019-04-26 15:59:57 수정 : 2019-04-26 15:59:5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후 6개월간 총 15개의 서비스가 '누구 플레이 키트'를 활용해 개발됐다. 누구는 SK텔레콤 AI 플랫폼의 이름이다. 스피커와 인터넷(IP)TV 'Btv'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T맵' 등에 탑재됐다. SK텔레콤이 공개한 누구 디벨로퍼스는 누구 서비스 개발 툴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됐다. 누구 플레이 키트는 콘텐츠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나 개인이 간단한 코드 정의와 예시 문장을 입력해 대화 기반의 AI 음성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툴이다. 누구 비즈는 누구 플레이 키트를 통해 만든 서비스를 지정한 전용 기기나 특정 사용자 그룹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다.
 
누구 플레이 키트를 활용해 개발된 서비스는 △클래식 매니저 △윤선생 스피커북 △아이돌캘린더 △도시가스 요금조회 등이다. 누구 스피커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윤선생 영어 콘텐츠나 도시가스 요금을 물어보고 답을 듣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으로 누구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스피커와 앱 간의 통화가 가능한 누구 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 공모전도 진행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6일 2019 누구 플레이 개발 공모전에서 ㈜윌림의 '세줄일기 감성 오디오' 서비스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세줄일기 감성 오디오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담은 세줄일기를 공유하는 콘텐츠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누구 플레이 키트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총 32개의 개인과 스타트업이 경쟁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최종 10개 공모작을 대상으로 3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상팀에게는 실제 사업화를 위한 사업지원 프로그램 엑셀러레이터도 제공된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SK텔레콤 오픈 콜라보 그룹과 함께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무공간 제공(최소 4개월 이상)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지원 ▲법무·세무 등 월 2회 세미나 개최 ▲SK텔레콤 사업부서와 사업 연계 시 프로젝트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 ICT기술센터에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작업 공간도 제공하는 테크갤러리를 개소했다. 테크갤러리에서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테스트 베드 등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MEC 테스트베드는 상반기 중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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