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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주한 중국·일본대사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서 협력"
2019-04-17 17:32:23 2019-04-17 17:32:2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주한 중국·일본대사를 연이어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협력 필요성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일연구원장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추 대사와 함께 참석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그때 대사님의 ‘언젠가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철도로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참 인상 깊게 들었다"고도 언급했다.
 
추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원칙 하에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북미 간 적극적 중재역할을 하는데 힘을 쏟았다"며 "이는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에도 건설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이) 새로운 자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추진하기 위해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뒤이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서도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한일 간의 협력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다가옴을 언급하며 "중요한 시기에 장관으로 취임하신 장관님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8일 취임한 김 장관이 전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데 이어 주요국 대사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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