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지원자 29%는 태도·인성 '낙제점'"
"비호감 지원자 증가" 응답 44.6%…'불호' 1위는 면접 지각자
입력 : 2019-03-27 09:17:17 수정 : 2019-03-27 09:17:1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기업 채용 지원자 10명 중 3명은 태도나 인성면에서 준비가 안된 비호감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19~22일 기업 인사담당자 487명에게 ‘면접 태도 등에서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는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 설문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지원자 중 비호감 지원자 비율이 29%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비호감 지원자가 과거보다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4.6%가 ‘늘고 있다’고 답해 ‘줄고 있다’(6.6%)는 응답보다 무려 7배 가량 많았다.
 
가장 비호감인 지원자로 면접에 늦는 ‘지각대장형’(23.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 기본 정보도 모르는 ‘묻지마 지원형’(21.4%) △대답이 성의 없는 ‘무성의형’(11.7%) △고액 연봉 등 요구사항이 많은 ‘흥정형’(8.6%)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례형’(6.2%) △표정이 어둡고 좋지 않은 ‘근심형’(6%)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2%가 감점을 준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답변도 43.1%에 달했다. ‘평가에 영향 없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비호감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돼 있어서’(4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입사의지가 부족해 보여서’(39.7%),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25.5%), ‘기본 역량이 부족해 보여서’(22.2%),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아서’(18.4%),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라서’(17.5%) 등을 들었다.
 
실제로 불이익을 주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9.9%)는 역량이나 스펙이 우수하지만 태도나 인성이 좋지 않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태도나 인성을 잘 갖추면 면접에서 가산 요소로 작용했다. 인사담당자는 △면접에 집중하고 자세가 바른 ‘안정감형’(30.8%)을 가장 '호감형'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인상의 ‘스마일형’(29%) △명확하고 논리 있게 답변하는 ‘스마트형’(11.1%) △자신감이 있는 ‘열정형’(9.2%) △인사성이 바른 ‘예의범절형’(6.6%) △회사에 강한 애정을 갖춘 ‘일편단심형’(5.3%) △직무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한우물형’(4.7%) 등의 순이었다.
 
호감형 지원자에 대한 평가로는 무려 83.8%가 ‘가산점을 준다’고 응답했다. 12.5%는 ‘무조건 합격’시키고 있었다. ‘영향 없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한편, 면접에서 역량·스펙보다 태도·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인사담당자가 과반인 66.5%였다. 뒤이어 비중 동일함(27.9%), 역량·스펙(5.5%) 순이었다.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층에서 열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인 ‘일자리 잡고 데이’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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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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