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로우바이투게더, 단지 'BTS 주니어' 아냐"
방탄 동생 TXT, 세계 음악 매체서 호평
빌보드 "글로벌 뮤직 산업의 거대한 파격"
입력 : 2019-03-08 17:13:23 수정 : 2019-03-08 17:40: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TXT)에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은 유니버설뮤직 그룹 자회사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BTS)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등 1999~2002년생 남성 멤버 5인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룹은 지난 4일 데뷔 EP '꿈의 장: STA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공개 즉시 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홍콩 등 세계 44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도 13시간 만에 1000만뷰를 기록했으며 8일 오후 기준 2500만뷰를 넘어서고 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는 사춘기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비유한 노래다. 성장통을 겪는 소년은 고립되고 외로운 혼란을 느끼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들과의 연결로 이를 헤쳐간다는 내용이다. 뿔은 불확실한 오늘날 세계에서 젊은 청소년들이 겪는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변화의 상징이다.
 
폭발적인 관심에 세계 음악 매체들도 연이어 집중적으로 그룹을 다루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MTV는 "데뷔 일주일도 안된 TXT가 이미 광풍을 만들고 있다"며 "새 앨범이 트위터 트렌드 검색을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이날 미국 유명 음반사 '리퍼블릭레코드'와의 음반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멤버 수빈이 "방탄소년단의 명성에 어떤 식으로든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점을 들면서 "BTS의 주니어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빅히트 미래 글로벌 전략의 거대한 일부분이자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볼 필요가 있다. 장난기 많은 에너지, 소년미, 업비트에 맞춰 추는 팝적 댄스는 이들이 BTS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음악 전문잡지 빌보드는 지난 5일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심층 기사로 다뤘다. "TXT를 직접 대기실에서 만나보니 멤버들이 흥분과 긴장 사이에 있었다. 그러면서도 감사와 자신들의 비전을 보이기로 쇼케이스를 진행하려는 듯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멤버가 5명이라는 점과 첫 EP앨범에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BTS와의 차이점으로 꼽으면서도 "BTS를 보며 연습의 중요성과 팀워크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건 아니지만 곡들은 이들이 직접 경험한 '성장통'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잡지는 "BTS와 빅히트가 보여준 다양한 장르들은 글로벌 뮤직 산업에 거대한 파격을 가져왔다"며 "TXT의 첫 데뷔 쇼케이스 또한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케이팝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기자들의 질문을 적어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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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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