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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수입차 판매 속 일본차 선전 ‘눈길’
토요타·혼다·닛산 등 판매량 증가하며 점유율 상승세
2019-02-17 17:58:12 2019-02-17 17:58:1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최근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일본차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눈길을 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전체 수입자 판매량은 1만8198대로 전월 대비 11.0%,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하지만 토요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난 1047대를 기록했고,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1533대로 24%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1월 69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3%나 증가한 판매 실적을 보였고, 닛산도 같은 기간 341대로 9.6%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들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사진/뉴시스
 
반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차들은 판매량이 주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1월 국내에서 각각 5796대, 27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8%, 49.6% 줄어든 수치다. 아우디만이 지난해 1월 214대 판매량에서 3배 이상 증가한 700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독일차 브랜드는 지난해 1월 64.8%에서 올해 55.4%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일본차 점유율은 14.3%에서 20.6%로 늘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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