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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금융권 공동 금융보안 레그테크 서비스 시행
179개 금융회사 참여…2개월간 시범운영 완료
2019-01-23 16:36:09 2019-01-23 16:38:1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보안원이 IT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금융보안 규제를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금융권 공동 금융보안 레그테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금융보안원은 23일 은행, 금투, 보험, 카드 등 179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올해부터 금융보안 레그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회사들이 내부통제와 법규 준수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IT기술을 말한다.
 
금융보안 레그테크 플랫폼은 크게 △컴플라이언스 관리 자동화 △금융보안 보고서 자동 리포팅 △인텔리전스 규제 검색 알림 △금융보안 업무지원 등 4개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플라이언스 관리 자동화 서비스는 금융권에서 그간 수작업으로 관리하였던 자율보안평가 등 각종 금융보안 점검 업무를 레그테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총 4종의 점검도구를 이용해 자동화해 처리한다. 각종 보안점검 결과를 자동으로 산정해 금융회사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점검항목 증빙자료 관리 등 다양한 점검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금융보안 보고서 자동 리포팅은 외주직원 보안점검 결과 등 주기적, 반복적인 금융보안 보고서 제출 및 관리 업무를 레그테크 플랫폼의 보고서 리포팅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텔리전스 규제 검색·알림은 금융회사가 각종 금융보안 규제 변화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규제에 특화된 검색 및 알림서비스 제공한다.
 
검색서비스는 여러 곳에 분산된 각종 금융보안 관련 정보를 레그테크 플랫폼의 지능형 검색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통합해 검색할 수 있다. 알림서비스는 금융보안 관련 정부 정책발표, 법 개정 등 정책 이슈 발생시 이를 푸쉬(Push) 방식의 알림메시지를 통해 금융회사 보안담당자에게 신속히 알려준다. 
 
금융보안 업무지원 서비스는 금융회사가 금융보안 관련 업무 처리 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회사 보안담당자 간 설문 등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금융사들이 규제준수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미이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 사진/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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