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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부스터 출시…연간 2만대 판매 목표
사전계약 일주일에 4000대…전기차 모델은 2월 중 출시
2019-01-23 20:00:00 2019-01-23 20: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3세대 쏘울을 공개하며 연간 판매 2만대라는 목표를 밝혔다. 쏘울부스터는 일주일간 사전 계약이 4000대에 달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 출시 기념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판매 목표는 가솔린 모델 1만8000대, 전기차(EV)모델 2000대 등 연간 2만대"라고 덧붙였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부스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영업일 기준) 4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접수됐다. 이런 분위기라면 판매목표 달성도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에서는 EV 모델이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치며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최고 출력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특징이다.
 
쏘울 부스터 EV모델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ADAS사양 △다양한 EV 특화 편의 사양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EV 모델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쏘울 부스터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 모델(10.8 km/ℓ)보다 13% 향상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EV는 1회 충전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최장의 주행거리를 위해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쏘울 부스터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대거 적용돼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볼륨감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 중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Combiner Head-Up-Display) ’ 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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