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3·1운동-임정 100주년 사업 추진
입력 : 2019-01-14 16:23:38 수정 : 2019-01-14 17:17:5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올해 안중근 의사 유해 남북 공동 발굴과 3·1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14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대 분야 26개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남북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 추정지는 중국 다롄 뤼순감옥 동남쪽 야산인 둥산포와 뤼순 감옥 뒤편의 원보산, 뤼순감옥 박물관 부지가 꼽힌다.
 
또한 3·1운동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민간단체 중심으로 유산 등재가 추진됐지만, 올해부터는 보훈처가 시민사회와 함께 1차적으로 문화재청에 등재를 신청한다. 이후에는 문화재청이 내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3·1운동을 올려달라고 공식 요청하는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선포식과 1942년부터 광복 이후까지 사용했던 중국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작업도 실시된다. 또 러시아 지역 독립운동가인 최재형 선생의 생가 복원, 미국 서재필 기념관의 전시물 교체와 기념관 재보수, 2·8독립선언 기념관 전시 시설 개선 등을 진행한다.
 
보훈처는 오는 4월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가 주제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다. 임시정부 사적지를 탐방하는 '미래희망순례단'도 모집한다. 순례단은 청소년과 노년층,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도쿄 현지에서 개최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으로 평가받는 필라델피아의 '제1차 한인회의'를 미국 현지에서 재현해 독립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시가행진과 한미 친선의 밤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10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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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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