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요 기술 동향, 비디오·5G·AI·IoT

AI 시스템은 2025년까지 자동차서만 1억7000만개 이상 구축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5G의 잠재력에서 인공지능의 힘까지. 기술과 융합된 우리의 삶은 올해도 편리함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올해 기술 동향 몇 가지를 꼽았다.

 

우선은 삶이 비디오(영상콘텐츠) 중심이 된다는 점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으로 대변되는 비디오는 커다란 산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과 이익 창출에 따라 콘텐츠 제공자들과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오버더탑(OTT)과 전통적인 미디어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온라인 비디오 구독은 2022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이며 10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엣지 컴퓨팅이다. 엣지 컴퓨팅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가 아닌 네트워크 하단의 엣지 서버가 분담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IHS마킷은 엣지 컴퓨팅이 리소스를 최종 소비자 가까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제공 업체 및 사물인터넷(IoT) 회사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시대'를 주도 하고 있는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사진/AP뉴시스

 

인공지능(AI)도 우리 삶을 바꿀 중요한 기술 변화가 될 전망이다. AI의 개발 속도는 가전제품, 건강관리,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2025년까지 자동차 분야에서만 1억7000만개 이상의 AI 시스템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4G에서 5G로의 본격적인 진화가 이뤄지는 해다. 한 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개의 이동통신 사업자 중 8개 사업자가 이미 5G 기술의 시험 및 테스트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는 자동차, 스마트도시, 스마트팩토리 등 적용 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IHS마킷은 2022년까지 누적 IoT 장치의 연간 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IoT 장치는 67억개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은 공급망 및 물류, 신원관리, 소매 및 전자 상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왕해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