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0.1%…성장 더딜 듯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급, 디스플레이의 연성 등 과제 산적
입력 : 2018-12-16 09:00:00 수정 : 2018-12-16 09:00:0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시장조사기관 위츠뷰가 내년 전 세계 첫 번째 폴더블폰이 출시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0.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도 점유율은 1.5%에 그치며 성장성이 다소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타개할 하나의 방법으로 폴더블폰을 택했다. 선진국 시장에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은 이전처럼 강력한 수요를 유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흥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츠뷰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초 시장에서 최초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 폰을 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렌 머피 구글 안드로이드 UX 담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그럼에도 출시 초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조사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급부터 보호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또는 보호 커버 유리의 강도, 두께와 유연성의 균형, 디스플레이 재료의 연성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폴더블 휴대폰을 개발 중인 화웨이, LG전자, 구글,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은 제품 개발까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츠뷰는 “제품의 최적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의 부재, 시장의 불확실한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폴더플폰이 단기간에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제품이 실제 출시되고 소비자들의 평가가 내려지는 2020년 이후에야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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