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고금리 특판이 마무리되면서 2월 은행권의 신규취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가 전월대비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시장금리의 하락세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대출 금리도 전월대비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수신금리 하락폭에는 못미쳤다.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가 2.24%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올해 2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0%로 전월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대비로 지난해 2월 0.93%포인트가 하락한 이후 1년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61%로 전월대비 0.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정기예금금리가 2월 고금리특판예금 절판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0.34%포인트 하락한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0.32%포인트)을 보이며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는 연 3.5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금융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2월중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5.84%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월 0.10%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10개월만에 최대하락폭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5.83%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금리도 연 5.92%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했고 보증대출의 경우는 전월대비 0.40%포인트 하락했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들이 2월 들어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보증대출은 2월 정부보증의 근로자 학자금 대출이 1% 금리로 취급된 영향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인 예대금리차는 2.24%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1월 2.33%포인트 이후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2월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8%, 총대출금리는 연 5.94%를 기록해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인 예대금리차는 2.76%포인트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확대됐다. 2008년 11월 2.89% 이후 최대 예대금리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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