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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정, 한 나라 인권 수준 가늠하는 척도"
2018-10-26 11:30:00 2018-10-26 11:30:0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교정은 한 나라의 인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국가가 형벌권을 행사할 때도 지켜질 수 있도록 과밀수용 해소와 수용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3주년 교정의 날 영상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며 “공정한 법집행과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교정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정은 세월의 무게만큼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범죄인 격리라는 소극적 역할을 넘어 수용자를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말로 교정공무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교정공무원 여러분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자부심을 갖고 국민이 부여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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