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한무경 여경협 회장 새누리당 공천위원 활동…사조직화 우려"
송갑석 의원 "정윤숙 전 의원 차기 회장 염두에 두고 정관 개정"…홍종학 "여경협 정책지원 강화돼야"
입력 : 2018-10-12 17:36:57 수정 : 2018-10-12 17:36:5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무경 여성경제인연합회장이 특정 정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12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한무경 회장이 2016년 2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며 국고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정치활동을 비판했다. 여경협 정관 4조는 '협회는 정치에 관한 모든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송갑석 의원실에 따르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현 수석부회장은 정윤숙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일 뿐만 아니라 여경협 출신 3명이 새누리당에 진출하기도 했다.
 
여경협이 지난해 3월 회장선출 직선제를 간선제로 변경해 퇴보한 점도 점도 지적됐다. 송갑석 의원은 "중기부가 퇴보한 정관을 승인해줬다"며 "회장이 당선되면 수석부회장을 곧바로 임명하는 관례를 깨고 1년11개월 간 자리를 비워뒀다. 정관 개정 이후 선출해 정 전 의원을 차기 회장으로 염두에 두고 정관을 개정하는 등 여경협을 사조직화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고보조금을 받는 여경협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원의 정치행위와 퇴보된 정관개정 등 여경협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기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여성경제인의 유일한 법정단체인 여경협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경협은 그 동안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정책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기관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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