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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 제출
2018-10-12 16:22:32 2018-10-12 16:22:32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신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12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첫 신청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중·장거리 노선 전문 항공사다. 에어프레미아는 면허 심사를 위한 자본 및 항공기 등 물적 요건은 물론 인력, 안전, 노선 등 항공사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본금의 경우 초기 납입자본금 370억원에 이어 추가 투자 의향을 밝힌 자금 규모가 700억원에 달하는 등 운항 전까지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취항 목표 시기는 2020년 상반기로 최신형 중형항공기(보잉 787-9혹은 에어버스 A330neo)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중형항공기는 비행기 규모가 크고,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도입하는 소형항공기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객실 승무원의 경우 평균 두 배 이상의 고용하고, 항공기 1대당 20명의 정비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일 뿐 아니라 국내 대형항공사와 비교해도 18% 많은 규모다. 또 에어프레미아는 객실승무원과 정비인력의 부문에서 청년 인력 채용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모든 노선에 기내식이 포함되는 등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조업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뤄져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항공사업을 준비 중인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에어로케이는 지난 9월 면허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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