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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철도에 KTX수준 안전설비 설치 의무화된다
철도시설공단, 안전 설비 구축 기준 연내에 마련
2018-10-10 09:36:53 2018-10-10 09:36:53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일반 철도 전체 노선에 고속철도 수준의 안전 설비 구축을 위한 기준이 마련된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고속철도에만 설치하던 철도안전설비 9종을 일반 열차에도 적용한다. 이를 위한 설치기준을 올해 내에 마련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지금까지 지진계측설비, 기상검지장치 등 철도안전설비 9종은 고속철도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최근들어 일반철도에도 최고속도 250km/h의 열차가 도입되는 등 고속화가 계획돼 있어 안전 기준 강화의 목소리가 높았다. 
 
철도안전설비 설치 개요도.사진/철도시설공단
 
공단은 이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안전설비 설치 기준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준 마련에 팔을 걷었다.
 
박민주 공단 기술본부장은 "일반철도에 고속철도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철도 유지보수자의 안전사고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철도안전설비 도입으로 사업비 절감은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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