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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라인쇼핑 급증…무더위에 배달음식도 '껑충'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9조571억원…음식서비스, 1년 전보다 82.5% 급증
2018-10-04 14:05:28 2018-10-04 14:05:2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8월 사상 유례없는 폭염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급증했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배달음식 등을 시켜먹은 영향이 컸다.
 
지난 8월 사상 유례없는 폭염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배달음식 주문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급증했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5%나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여름 휴가 등의 영향으로 음식서비스와 가전·전자, 여행 및 교통, 음·식료품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음식서비스(82.5%), 가전·전자·통신기기(29.1%), 여행 및 교통서비스(15.6%), 음·식료품(26.2%)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서적(-1.1%)은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음·식료품(5.0%), 음식서비스(8.8%) 등에서 늘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18.6%), 의복(-17.0%) 등에서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늘었다.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7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 중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5.0%포인트 상승한 6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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