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엔터 결합해 관광 랜드마크로"…파라다이스시티 2차 개장
동북아 최대 클럽·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등 '눈길'…"향후 1년 480만명 유치 예상"
입력 : 2018-09-13 17:54:17 수정 : 2018-09-13 17:56:3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과 예술전시공간,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층 강화한 2차 시설을 개장한다.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접목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 시설 완전 개장을 앞두고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이번에 고객을 맞이하는 2차 시설은 펀시티(Fun-City)를 지향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할 핵심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복합리조트를 통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고 해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창완 펀시티 총지배인 안창완 전무(왼쪽 세번째) 등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치지마 타카시 펀시티 운영본부장 상무, 박종훈 카지노 총지배인 상무, 안창현 펀시티 총지배인 전무, 장종욱 호텔 총지배인 전무, 신임철 IR 마케팅 실장 상무.
 
아트파라다이소 디럭스 스위트.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실제로 이날 공개된 2차 시설은 호텔, 카지노, 스파 등 파라다이스 그룹이 지난 50여년 간 관광산업에 집중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집약돼 있었다. 작년 4월 1차 개장한 컨템포러리 럭셔리 콘셉트의 5성급 호텔&리조트,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센터와 어우러져 관광과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것이란 파라다이스그룹의 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다이소'는 파자마 파티나 브라이덜 샤워 등 소규모 파티를 즐길 공간 찾는 이들을 공략한다.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처음으로 모든 객실을 스위트 객실로 꾸몄다. 젊고 트렌디한 느낌의 듀플렉스부터 주니어, 디럭스, 로얄 등 4개 타입의 총 58개 객실과 프렌치 스타일의 한식 레스토랑 '새라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모티브로 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세계 유일의 K-스타일 스파로 꾸며진 '씨메르'는 유럽 스타일과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공간이다.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모티브로 삼은 1층 워터플라자에서는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VIP 전용 공간과 동굴 스파와 버추얼 스파 등 7개의 찜질방을 갖췄다. 대형 미디어 아트 스크린이 설치된 아쿠아클럽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풀파티를 즐길 수 있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는 글로벌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전 세계 클러버의 성지인 스페인의 이비자 클럽의 무대를 설계한 하이스크림의 컨설팅을 받았다. 2층에는 대중적인 EDM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와 매니아적 DJ 음악을 선사하는 서브 스테이지로 구성돼 한 층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3층 스카이박스존은 VIP를 위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해 2층을 내려다보면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 4개절 풀파티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 4층의 비치클럽에서는 매주 색다른 클러빙을 선사할 예정이다.
 
씨메르 아쿠아클럽. 사진/강명연 기자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사진/파라다이스시티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국내외 유수 아티스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상설전과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함께 운영한다. 현대 미술의 대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게이징 볼'과 데미안 허스트(Demien Hirst)의 '아우러스 사이아나이드' 는 기한 없이 상설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필립 회장이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영감을 얻어 꾸며진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에서는 프로간장게장, 오발탄, 봉피양, 곳간 등 유명 한국 식당과 헤어 네일 등 K-뷰티샵으로 꾸며진다. 2019년 상반기 중에 개장하는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는 놀이와 축제 아트가 결합된 놀이시설이다. 밤의 유원지를 테마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서 회전목마, 대관람차 등 클래식한 놀이기구를 포함해 총 11종의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사진/강명연 기자
 
파라다이스워크. 사진/강명연 기자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1차 시설개장 1년 만에 방문객이 20만명을 돌파했고 500여건의 컨벤션 행사를 유치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 비하면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창완 펀시티 총지배인 전무는 "2차 시설 개장 후 1년 간 480만명의 고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16년 국내 관광객이 1700만명에 달했는데 작년에는 중국의 영향으로 400만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카지노 총지배인 상무는 "파라다이스시티는 기획 때부터 중국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는데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정부분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예상 외로 일본쪽 반응도 좋아 현재는 주말에 객실 잡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며 "사드 영향이 완벽히 회복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체 고객수가 증가 추세여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제2터미널을 개장하며 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 환승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해 카지노와 호텔분야 인력 170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2차 시설 개장을 앞두고는 800여명을 추가 고용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50년간 78만명의 고용 창출, 8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철 IR 마케팅실장 상무는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초기 채용때는 서울 외 지역 직원이 많았지만 1차 개장 이후에는 상당수 직원이 인천을 비롯한 주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등과 함께 주변 관광문화 콘텐츠와 제휴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파라다이스시티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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