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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국제도서전'서 한국 출판 우수성 알린다
출협, 국내 출판사·저작권 에이전시 23개사와 한국관 운영
2018-08-16 16:45:07 2018-08-16 16:45: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한국 출판의 향후 세계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오는 22~26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리는 '2018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관은 우리나라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이다.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23개사, 11개사의 위탁도서 40종이 들어서고 출협은 저작권 수출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2개의 도서전도 준비됐다.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특별전은 이상수 중국출판시장 전문가가 중국시장을 고려해 기획한 전시다. 문학동네, 비룡소, 창비, 현암사, 휴머니스트 등 총 35개 출판사에서 선정한 도서 40권을 소개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삶과 문화', '한국 여행',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 총 6부작의 소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다른 특별전 '일상의 아름다움(Everyday Beauty)'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가 중국시장에 맞춰 재구성한 그림책 전시다. 볼로냐라가치상 뉴호라이즌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반달의 '나무, 춤춘다' 등 35종의 그림책 도서를 소개한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우수한 한국도서를 알리고 더 나아가 저작권 수출입 거래로 이어지는 목적을 이루는 도서전이 될 수 있도록 현장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관 공동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을 위한 원활한 부스 운영 및 지원에도 힘써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6년 시작된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올해 32주년을 맞았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런던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과 함께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관 모습.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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