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강해진 안전자산 선호심리…7월 소매판매·중소기업낙관지수 발표
입력 : 2018-08-12 12:00:00 수정 : 2018-08-12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비우호적인 매크로(거시)환경 속에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중국과의 무역분쟁 이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촉각을 기울일 전망이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간기준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59% 하락한 2만5313.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대비 0.25% 밀린 2833.28에 장을 마감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35% 상승한 7839.11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터키 외환시장이 흔들리면서 큰 폭으로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각각 50%, 20%로 기존보다 2배 올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S&P500지수는 올해 초 고점(2872.87)까지 약 40포인트를 남겨뒀지만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트레이더들은 S&P500 새로운 고점을 쫓는 대신 방어 전략을 취했다. 지난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주 초반 3%에서 금요일에 2.86%까지 하락했고 달러는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안 린젠 BMO 금리전략 총괄은 "15bp가 움직였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로 전략을 바꿨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채권에서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아트캐신 UBS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담당 이사는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1~2주 동안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 파이낸셜그룹 수석투자전략가는 "당분간은 지난 1월26일의 고점이 계속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다우지수와 S&P500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북미자유무역협정과 미중 무역분쟁에 촉각을 기울이는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시장의 초점은 여전히 나프타 이슈에 머무를 전망이다. 다만 터키의 현재 상황과 신흥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주 초반 거래를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금요일 터키 리라화는 14%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은 터키의 경제가 악화되고 통화가 무너지면 유럽 금융권 전체는 물론 신흥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소매판매와 중소기업 낙관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나온다. 15일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예측치는 전월대비 0.5% 증가로 집계됐다.
 
제조업 관련 소프트데이터인 미국 중소기업낙관지수(NFIB)는 14일에 발표된다. 미국 제조업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2000억달러 규모 관세부과 실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분쟁의 영향권에 있는 중소 기업들은 이미 원자재 원가 부담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거나 일부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 밖에 14일에는 7월 수입물가지수와 수출가격, 15일에는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2분기 단위노동비용, 7월 산업생산, 16일에는 7월 건축승인건수,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활동지수, 17일에는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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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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