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시 엄정 대처"
미 금리인상에 시장상황 점검회의…"부정적 영향 최소화"
입력 : 2018-06-14 13:18:29 수정 : 2018-06-14 13:18:29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의 주재로 열린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최대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확대됐다"며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는 그동안 누적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 효과가 표출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됐지만, 인상 속도를 올해 중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야 한다"며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은행의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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