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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 "정치혁명에 감사"
"이념·정파 초월할 것"…'파리 16구' 같은 강남 약속
2018-06-14 03:01:00 2018-06-14 03:23: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이 '보수 텃밭' 강남에서 당선된 점에 대해 감사하며 프랑스 '파리 16'처럼 청년이 살기 꿈꾸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당선인은 14일 투표 결과를 확인한 후 "지난 23년동안 철옹성 같았던 보수의 텃밭, 정치1번지 강남에서 '정치혁명'을 만들어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장 내일부터 구민의 열화 같은 소망인 '강남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저와 함께 페어플레이 경쟁을 펼친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상채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정체됐던 강남 경제가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웃하며 살고 있는 강남이 '사람 사는 세상, 사람 향기 나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저는 민주당 소속 첫번째 강남구청장에 당선됐지만, 여러분에게 이미 약속한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을 떠나고, 여야당의 정파를 초월하겠다"며 "57만 강남구민과 하나가 돼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구민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파리 16구'처럼 젊은이들이 살기 꿈꾸는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고 품위있고 존경받는 강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이 지난 5월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선거 캠프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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