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SKT의 ADT캡스 인수 영향 제한적-키움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가 에스원(012750)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라진성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 8일 맥쿼리와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의 보안시장 진출은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목표는 출혈경쟁보다 시장 성장분만큼의 안정적인 성장이다. 에스원의 경우에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4.5%의 연평균성장률을 반영하면, 2017년 대비 2.8%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되지만 당분간 굳건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보안산업은 단순 물리보안에서 ICT와 결합되면서 뉴ICT 기술이 핵심 경쟁요소인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진화 중이다. 에스원은 이에 발맞춰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에 이어 최근에는 도시 주요 기반시설에 지능형 영상감시와 교통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개하는 등 보안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