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 비판…"시장지배적 대기업의 전형적 사례"
입력 : 2018-03-14 16:41:34 수정 : 2018-03-14 16:41:34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 계획과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시장지배적 대기업의 전형적 사례"라며 비판했다.
 
13일 소공연은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날 발표한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등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 계획과 관련해 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는 택시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 대리운전시장에도 도입될 우려가 있다는 게 소공연의 주장이다. 
 
소공연은 "택시 기사들이 웃돈 손님만 골라 태워 무료 승객들은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게 돼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웃돈을 주고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카카오측의 경영 방침은 무료 전략과 무차별한 광고 등을 통한 시장 잠식 후 시장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가격을 올리는 시장지배적 대기업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출 수 없으며, 결국 기사들에게는 사용료를, 소비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해 양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공연은 추후 대리운전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소공연은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같은 가격 차별화 방침을 '카카오 드라이버'를 통해 급속도로 시장을 잠식중인 대리운전 시장에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데 있다"며 "카카오측의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의 대리기사로 선택되기 위해 결국 대리기사들은 사용료를 지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대리운전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속 단체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등의 의견을 취합해 카카오측의 대리운전 시장 장악 시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포털 기반 업체의 소상공인 업종 침탈과 시장교란을 막기 위해 사회적 문제제기 및 여론 환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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