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HD 이상 고화질TV 점유율 43%"
55인치 넘는 대형은 95% 점유…QLED 1.4%, OLED 1.1% 예상
입력 : 2018-02-07 17:16:10 수정 : 2018-05-13 16:49:4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올해 UHD(초고화질) 이상 TV가 전체 TV 시장의 50%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업체는 고화질 프리미엄 TV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고 있다.
 
7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UHD 해상도 이상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7.1%에서 올해 42.8%로 5.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5인치 이상의 대형 TV 중 95% 이상이 UHD 해상도를 채택할 것으로 보여, TV 시장에서 대형화와 고화질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HD와 풀HD TV 점유율은 지난해 62.9%에서 올해 57.2%로 떨어질 전망이다.
 
UHD TV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TV 제조업체들은 UHD보다 4배 화질이 좋은 8K(7680×4320) TV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CES 2018에서 삼성전자는 2018년형 8K QLED TV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도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의 8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내놨다.
 
위츠뷰는 전 세계 TV 출하량 중 8K 제품의 보급률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1.5%로, 2022년에는 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츠뷰는 “많은 제조업체들이 8K TV 개발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고화질 이미지 처리 칩, 신호 인터페이스, 8K 신호 소스 및 컨텐트 등과 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발달이 더디다”고 말했다.
 
 
 
TV 제조업체들은 수익성을 위해 고화질, 프리미엄 TV 생산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진영과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진영이 맞붙고 있다.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1.2%를 차지했던 QLED TV는 올해 1.4%로, 지난해 0.7%를 차지했던 OLED TV는 1.1%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QLED 포럼에 참가한 TCL, 하이얼 등 글로벌 TV업체들과 협력해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OLED TV는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QLED 진영과의 격차를 좁히는 양상이다. 대형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8.5세대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하면, OLED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만 샤프와 중국 하이센스가 OLED 진영에 합류하면서 OLED 판매 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베스텔, 창홍 등 모두 15개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해 170만대에서 올해는 250~2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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