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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라프리마' 지분 100% 인수…"패션유통 사업 주력"
2018-01-23 12:12:35 2018-01-23 12:12:35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필링크(064800) 해외명품 병행수입업체 ‘라프리마’ 지분인수를 통해 종합 패션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링크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라프리마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필링크는 젬백스테크놀러지의 보유 지분 51%와 나머지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2012년 설립된 라프리마는 프라다, 생로랑, 페라가모 등 명품 의류, 패션, 잡화 등을 병행수입하는 회사다. 약 40여 개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롯데백화점 및 아울렛 등의 직영 유통매장과 CJ오쇼핑, 신세계몰 등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7년 기준 4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필링크는 지난해 5월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를 인수했으며, 골프웨어 시장은 연 3조7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필링크는 라프리마와 크리스에프앤씨를 통해 명품유통시장 및 골프웨어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이번 라프리마 인수는 유통 및 패션사업 본격 확대의 일환”이라며 “라프리마의 유통 노하우와 종속회사인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에프앤씨를 통해 종합 패션 및 유통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회사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파워 브랜드를 육성한 크리스에프앤씨의 패션 경쟁력과 병행수입 업계의 선두주자인 라프리마의 유통 노하우를 결합해 필링크를 유통 및 패션전문기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필링크의 본업인 무선인터넷 기반 모바일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제공했던 기술력을 유통 및 패션사업과 결합하여 성장하는 온라인 패션 유통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더 할 복안이다.
 
서영운 대표는 “이번 라프리마 인수를 통해 ‘패션유통’이라는 연결고리를 완성하고 패션 및 유통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필링크를 종합 패션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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