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지난해 소멸시효 완성채권 4천여억원 소각
저축은행중앙회, 정기적 채권 소각 시스템 마련
입력 : 2018-01-11 15:17:23 수정 : 2018-01-11 15:17:23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 4063억원을 소각처리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향후에도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개인과 자영업자 등 약 4만854명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했다 밝혔다.
 
이번 채권 소각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재활지원 차원에서 마련됐다. 채권 소각을 통해 서민과 자영업자 등이 장기간 채무 부담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기하기 위한 조치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경우 채무자 스스로 채무 일부를 변제할 경우 시효가 부활돼 채권 추심이 재개되는 만큼, 이번 채권 소각으로 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소각된 채권은 총 4063억원으로, 소각되는 채권 중 개인은 총 2495억원 3만439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는 1568억원(6459개업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1분기 시행되는 대출채권 소멸시효 관리 등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저축은행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으로 장기간 채무로 고통 받고 있던 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본연의 역할인 어려운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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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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