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하나투어, 지난달 해킹 당해…고객 개인정보 유출
2017-10-17 19:36:59 2017-10-17 19:54:40
[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해킹을 당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하나투어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지난달 28일 해당 PC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출 내용은 이용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고객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중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2004년 10월~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문에서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했으며, 관계기관에 대한 신고를 통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당분간 '고객피해 구제위원회'를 24시간 운영해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북한 배후설과 유출된 개인정보가 10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회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없으며, 향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