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미국발 악재로 하락..中 폭락
입력 : 2008-03-27 19:57:15 수정 : 2011-06-15 18:56:52
 27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하회한 데 이어 씨티그룹의 1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신용경색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일본= 일본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 내린 1만2604.5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226.44로 전일대비 0.9% 하락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가 2.85% 하락했으며 자동차부품업체 덴소는 4% 이상 급락했다. 마즈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 역시 각각 5.57%, 3.64% 내리며 하락세에 동참했다. 샤프(-1.8%)와 도시바(-3.0%)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펀드업체 오펜하이머가 씨티그룹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대거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미즈호파이낸셜,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이 2~3% 하락하며 금융주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본 최대 식료품제조업체 아지노모토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전일대비 4.84%나 빠져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11개월만에 처음으로 35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4% 급락한 3411.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3.3% 떨어진 252.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최고점에 비해 44% 가량 떨어졌고, 지수 낙폭은 1월 28일 기록한 342포인트 이래 최대였다.
 
 중국 증시는 미국발 신용위기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우려, 시장 내부적으로 비유통주 상장과 증자 등 수급악화, 실적악화 요인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태평양보험 주가가 발행가 밑으로 추락하며 충격을 준데 이어  페트로차이나가 공모가에 근접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철강주와 은행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바오산철강이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2.7% 하락한 12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바오산철강, 우한철강 등 굵직한 철강업체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바오산철강은 8.99% 하락한 13.06위안, 우한철강은 8.86% 하락한 15.01위안에 마감했다. 민생은행도 6% 가까이 급락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62.07포인트(1.9%) 내린 8605.95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TSMC가 4.8% 하락했다. 당초 전년동기 대비 9%의 이익증가가 예상되었던 반도체 업황은 미 경기둔화에 따른 컴퓨터 및 핸드폰에 대한 수요감소로 1%에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반도체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 4대 금융서비스업체인 캐세이파이낸셜홀딩(CFH)도 4.8% 하락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2만2664.2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26% 하락한 1만1828.84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홍콩 H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3500선 붕괴로 투자심리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월마트에 물건을 납품하는 리앤펑은 4% 이상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고, 청쿵실업 등 부동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석유화학(시노펙)과 중국인수생명보험은 모두 3% 이상 미끄러지며 홍콩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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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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