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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첫 현장경영…"4차 혁명 지원 강화"
중견·중소기업 금융솔루션 마련, '스마트 공장' 도입 하나마이크론 방문
2017-09-14 17:41:28 2017-09-15 09:14:0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14일 대전 리베라 유성 호텔에서 이 회장과 중견 및 예비중견기업 대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차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실행전략 투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투어 포럼에는 충청과 호남·영남에 위치한 기업 대표들이 초청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공장 구축과 지원,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4차산업혁명은 기존 기술과 산업들의 융합을 통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향후 우리 경제와 기업의 성공에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포럼을 마친 후 산은의 금융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하나마이크론을 방문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과 디지털제품 제조설비를 갖추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납품한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이와 관련 산은은 올해 중견(예비)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전년보다 3조원 늘린 26조원으로 설정했다.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과 관련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성장산업자금 10조원(전년대비 4조원 증액)을 운용하는 등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산은은 신성장산업 지원자금과 금융솔루션 제공으로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융상품과 지원제도를 현장에 맞게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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