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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과 불임의 시대, 임신준비를 위해 임신 전 점검해야 할 여성질환
2017-07-11 12:00:00 2017-07-11 12:00:00
아이는 부부에게 커다란 축복이자 선물이다. 가뜩이나 비싼 물가와 경제적인 여건 외에도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힘들게 준비해서 한 결혼 뒤에 신혼생활과 아이라는 축복의 선물은 부부에게 크나큰 기쁨이 된다.
 
하지만 최근 난임과 불임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부부가 많다. 난임은 특별한 피임 없이 부부가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을 때, 1년 내 임신할 확률이 약 90%라고 한다.
 
난임을 겪는 여성의 경우 대략 20만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개인적으로 불임에 의한 상실감과 불안감이 커져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좌절감을 느낀다고 한다. 게다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눈치가 보이며 죄책감에 위축감을 느끼고, 분노를 표하며 가족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는 난임 진료 지원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난임과 불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나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질환이 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정기적인 검진과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질환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낭종, 자궁경부 이형성증 등이 있다. 그 중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내막 이외의 부위에 증식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난소기능저하를 유발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수술을 받아도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 질환으로 생리통과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악화되면 임신 여부에도 영향을 주지만, 난산이나 유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부산 경희보궁한의원 박주희 원장은 “건강한 엄마와 건강한 아빠에게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난소가 건강해야 질 좋은 난자가 만들어지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며 착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또 자궁의 환경이 건강해야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자궁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며 자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박원장은 “남편과 부인 본연의 건강한 체질을 되찾아 가임력을 높이는 데에 임신준비한약과 침술, 보궁단과 좌훈 등의 치료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부인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신을 준비한다면, 축복의 선물인 아이를 갖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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