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미리보기)기술주 ‘FAANG’·연준위원 연설 주목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로 식품업체 주가 하락 우려
2017-06-18 12:00:00 2017-06-18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FAANG’의 주가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3대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약세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53% 상승한 2만1384.28에, S&P 500 지수는 0.06% 오른 2433.15에, 나스닥 지수는 0.90% 내린 6151.76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FAANG’의 주가 흐름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FAANG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약자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이다. 미 외신 마켓워치는 “나스닥 랠리를 이끌던 FAANG의 큰 폭의 상승세가 끝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체인점 홀푸드를 13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주가 흐름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아마존은 2.44% 상승했고, 홀푸드는 29.1% 급등했다.
 
다만 이번 인수로 식품업체의 주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CNBC는 “과거 아마존은 서점, 전자제품, 소매업 등을 온라인으로 옮기며 그 분야를 장악해왔다”며 “이로 인해 식품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주 예정된 연준위원들의 연설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자산 축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통해 금리인상과 자산축소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일에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3일에는 제롬 파웰 연준 이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20일에 1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되고, 21일에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5월 기존주택판매,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2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4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전미은행가협회(ABA) 경제자문위원회 경제전망 등이 예정돼 있고, 23일에는 6월 마킷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와 5월 신규주택판매가 공개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