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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환자 36만4000여명…진료 수입도 8000억원 돌파
누적 환자 156만명…누적 수입 3조864억원 기록
2017-04-27 15:25:30 2017-04-27 15:25:48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36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수입은 800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복수진료를 제외한 실환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 36만4189명이었다.
 
지난 2009년 이후 7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9.3%로 지난해까지 누적 외국인 환자 수는 156만2548명을 달성했다.
 
진료수입은 1년 전(6694억원)보다 28.6% 증가한 8606억원이었다. 누적 진료수입은 3조8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236만원으로 2009년(94만원)과 비교하면 1.5배 늘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의 출신국적은 중국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2만7648명(35.1%)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4만8788명(13.3%), 일본 2만6702명(7.3%), 러시아 2만5533명(7.0%), 카자흐스탄 1만5010명(4.1%)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은 내과통합이 8만5075명(2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형외과 4만7881명(11.4%), 피부과 4만7340명(11.3%), 검진센터 3만9743명(9.3%), 정형외과 2만4121명(5.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인 21만6000명을 유치해 전국에서 가장 환자 수가 많았다. 경기(15.1%), 대구(5.8%), 부산(4.8%), 인천(3.6%)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종합병원 비중이 59.4%에서 54.6%로 줄고 병·의원이 34.3%에서 39.2%로 늘어 중소형 병원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유치국가와 진료과목의 다변화, 병·의원급으로의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단계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 유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복수진료를 제외한 실환자 기준 전년대비 22.7% 증가한 36만4189명이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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