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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창업, 뜨는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은?
2017-04-24 19:00:00 2017-04-24 19:00:00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인 가구수는 2015년 기준으로 520만 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나 홀로 문화를 즐기는 혼밥, 혼영 등 확산되면서 대학생 10명중 9명이 혼자서 식사부터 문화까지 해결한다고 한다. 이에 창업시장 운영방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고깃집 창업은 최근 창업시장에서 하락세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번 혼밥족의 영향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하는 1인 테이블을 배치로 방문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한 테이블 당 회전율이 최소 40분 이상을 소요되다 보니 손님을 받는데 한계가 존재해 고깃집 창업자들에게는 혼밥족의 영향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반면 혼족 증가로 새롭게 성수기로 접어든 창업아이템으로는 디저트창업이 있다. 혼자서 디저트를 이용하는 일명 ‘혼디족’이 증가하면서 디저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소비 트렌드인 ‘스몰 럭셔리’까지 겹치면서 창업시장은 디저트 호황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수록 기존 잘 알려진 디저트보다는 좀 더 새롭고 다양한 디저트를 선호하게 되면서 디저트창업시장도 이를 반영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디저트로 유명한 핫도그와 대왕 카스테라 창업은 소비자들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기존 제품에 크기와 양에서 변화를 시도하거나 가성비로 차별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단순히 가성비와 크기, 양의 변화는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소비자는 디저트 맛과 다양성을 원하는 만큼 이에 대한 변화를 주어야 디저트 시장을 독점적으로 확보가 가능하다. 세계 유명 디저트 39가지를 선보이는 디저트카페 디저트39는 이러한 소비심리를 정확히 공략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디저트를 중심으로 자체 제과 센터를 설립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다양한 제품과 맛의 품질을 향상 시키고 자체생산을 해 후발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게 했다”고 전한다.
 
실제로 디저트39는 1호점을 시작으로 단 6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으로 100호점을 오픈 해 전문가들에게 국내 프랜차이즈 역사상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기록이라며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정도로 디저트 품질이 뛰어난데 수천 개의 아이템을 한달에 3번 정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최고점수를 받은 제품만이 계절과 트렌드를 결합해 출시하고 있다. 덕분에 제품품질 향상과 더불어 모방업체 형성이 불가능해 디저트 시장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쉬운 단골형성과 사계절 안정적인 판매로 상급 상권이 아니어도 겨울철 극소형 매장에서 일 매출 100~ 300만원을 내고 있어 매출부진으로 고생하는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완제품을 각 매장에 배송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단순히 포장만으로 판매가 가능해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디저트39는 빠른 판매로 고깃집 창업보다 높은 회전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 조리 과정이 없다 보니 운영이 간단하고 편리해 노동력이 매우 낮아 많은 초보창업자들이나 여성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명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하여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이례적으로 입점을 한 상태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전문가들에게 뽑히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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