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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국내 태양광 기업 최초 쿠웨이트 PQ 통과…"중동사업 청신호"
2017-01-03 10:54:02 2017-01-03 10:54:02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스에너지는 최근 국내 태양광 기업 최초로 쿠웨이트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 이하 PQ)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PQ 통과로 쿠웨이트를 포함한 잠재력이 큰 중동 태양광 시장 진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에 PQ로 등록된 태양광 업체는 전 세계 총 17개로, 에스에너지는 18번째에 이름을 올렸으며 모듈 업체로는 대한민국 최초 등록 업체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PQ 등록에 따라 쿠웨이트 정부 입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물론, 다른 입찰 참가 기업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업체가 될 수 있다”며 “입찰 참가 조건이 까다로운 중동 국가에서의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095910)는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쿠웨이트 수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에 필요 서류를 제출해 약 25개월여 만에 등록을 완료했다.
 
김병만 에스에너지 책임연구원은 “PQ 등록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쿠웨이트 베더(Bader Sultan & Brothers) 그룹의 자회사인 이에프씨(EFC)와 긴밀한 협업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며 “입찰이 비교적 까다로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에서 향후 고온 사막용 PV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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