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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슬픔으로 덮인 샤페코엔시 추도식
2016-12-04 03:09:58 2016-12-04 03:09:58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브라질 축구클럽 샤페코엔시 선수들에 대한 추도식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샤페코엔시 홈경기장에서 선수들에 대한 작별인사가 이뤄졌다.
 
비가 내리고 슬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추도식이 진행된 경기장에는 10만명이 참석했다. 또 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시민들의 추도행렬이 몰려 길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아침 수송기를 통해 선수들의 시신이 이송됐으며, 베레모를 입은 군인들이 어깨에 관을 실어 운구했다.
 
이반 토조 샤페코엔시 사장은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우리는 모두 샤페코엔시다"며 추도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비롯해 77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가 볼리비아에서 콜롬비아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자 77명 중 6명만 생존했다.
 
3일(현지시간) 샤페코엔시 축구클럽팀의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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