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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증산 계획 없다"
2008-03-05 09:24:00 2011-06-15 18:56:52
OPEC 사무총장이 석유 증산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차킵 카릴 OPEC 사무총장은 OPEC회의를 하루 앞둔 4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는 석유 증산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나머지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도 최근 국제유가의 기록적인 움직임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투기 수요와 약달러에 있다며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유)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03.9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역사상 고점'을 돌파했었다.
 
이는 이라크전쟁이 벌어지던 1980년 4월 당시의 배럴당 39.5달러, 환산가 103.76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머징 마켓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달러의 약세가 주요인이라도 평가하고 있다.
 
FRB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투자자금이 하락한 달러보다는 안전자산인 실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실물로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석유 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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