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최근 7년간 한국전력공사가 과다청구해 수납한 전기요금이 22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이 22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기요금 체납현황과 과다 납부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연평균 336억원의 전기요금을 더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 별로는 2010년 306억원, 2011년 309억원 등으로 올해 들어서도 229억원을 더 거둬들였다.
과오납된 전기요금 중 일반용이 809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산업용(614억원), 주택용(593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해 들어 가정용 전기의 누진제 체계로 인한 이른바 ‘전기료 폭탄’ 문제가 화두가 된 가운데 한전의 전기요금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전기요금이 과오납 되었다는 것은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년간 사용자들이 전기를 사용한 후 납부하지 않은 체납액도 7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본부 별로는 경기지역본부가 111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지역본부(110억원), 대전·충남지역본부(84억3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관별 체납금액은 경남소재 A금속이 14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다산로의 한 연립주택에서 한국전력 직원이 각 가정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배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