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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간암으로 별세
지난해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항명파동'
2016-08-24 21:10:03 2016-08-24 21:10:03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김영한(59·사법연수원 14)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 21일 오전 3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24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임종을 앞두고서 "자신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조용히 장례를 치러 달라"는 유언을 가족에게 남겼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따라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평소 간암을 앓고 지낸 김 전 수석은 이 사실을 가족에게도 숨기면서 자신의 일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미혼의 딸과 노모가 있다.
 
경북고·연세대를 졸업한 김 전 수석은 1988년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2014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됐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월 청와대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해 항명파동을 낳았다. 직속 상관이던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지시를 거부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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