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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기업회생 전문가 자문위원 5명 위촉
파산부 법관 포함 회생절차 중인 3개 주요 기업 관리인 참석 간담회도 열어
2016-08-18 17:02:45 2016-08-18 17:02:45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중앙지법(법원장 강형주)"지난 17일 기업회생 민간전문가 자문위원 5명을 위촉했다"18일 밝혔다.
 
이날 김정만 파산수석부장판사 등 파산부 법관을 포함해 관리위원과 회생절차 중인 3개 주요 기업(STX조선해양·STX중공업·고성조선해양) 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도 열렸다.
 
민간전문가 자문위원에는 신진기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영업본부장권영종 키움증권 감사총괄임원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서비스연구부장이상윤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오세현 한국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1실 차장이 위촉됐다.
 
자문위원들은 "매각 예정인 회사 보유 자산을 조기에 유동화하는 방법으로 운용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회생절차의 신뢰도 제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상거래 채무를 금융기관 채무보다 우대하고 조기 변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법원 관계자는 자문위원 위촉과 간담회 개최에 대해 "국가와 지역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기업의 회생절차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절차개선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통해 경제·산업 분야 관련 민간전문가 자문위원의 의견을 청취해 회생절차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회생기업이 속한 산업 전반의 현황을 파악해 적절한 구조조정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법원청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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