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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자회사' 고성조선,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15일 자산 동결 처분
2016-07-15 17:22:01 2016-07-15 17:22:01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성조선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파산3(재판장 김정만)15일 오후 5시 고성조선의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을 했다. 또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다음 주 중 고성조선소를 방문해 현장검증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선기자재를 제조하는 고성조선은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STX조선의 자회사로 매출의 대부분을 STX조선에 의존하고 있다.
 
파산부 관계자는 “STX조선은로부터 기자재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조선의 지난 3월말 기준 자산은 4473억원으로 부채는 3197억원이다.
 
한편 STX조선은 선박 발주량 감소와 선박가격 하락 등으로 적자가 누적됐고, 무리한 저가수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재정적 파탄으로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지난달 7일 회생절차가 시작됐다.
 
서울법원청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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