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조선시대 말기 대표적인 유학자인 매천 황현 선생의 생가를 찾아 우국정신을 기렸다.
문 전 대표는 7일 오전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 위치한 매천 선생의 생가를 찾아 "매천야록을 읽은지 오래됐지만 매천 선생은 구한말 왕실의 국비 탕진 등 부분을 맹렬하게 비난한 우국지사"라며 "선비로서 왕실과 민씨 일가를 통렬히 비판했고, 과거 낡은 선비정신을 뛰어넘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가 안에 걸린 매천 선생의 영정 앞에 절한 뒤 방명록에 "추상같은 비판 정신과 우국충심을 깊이 새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래전 매천야록을 직접 읽은 후 매천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품어왔던 것으로 알려진 문 전 대표는 매천 선생의 후손들과 연구자들로부터 매천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매천 선생은)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책을 제시하기도 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신 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평화캠프 콘서트에 참석해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와 자랑스러운 민주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것을 대통령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만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아주 좋다.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주시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이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전남 광양에 위치한 매천 황현 선생의 생가를 찾아 매천 선생의 후손, 연구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표측 제공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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