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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서울시청 벽면에 대형 노란 리본
희생자 304명 이름 새겨, 돌아오지 못한 9명도
2016-04-04 17:17:59 2016-04-04 17:18:36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청 청사 벽면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대형 노란 리본이 달렸다.
 
서울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세로 6.4m, 가로 4.5m 크기의 노란 리본을 시청 청사 유리벽면에 이달 말까지 붙인다고 4일 밝혔다.
 
리본에는 희생자 304명 이름이 적혀 있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양승진, 권혁규, 조은화, 허다윤, 고창석, 이영숙, 박영인, 남현철, 권재근 등 9명 이름은 굵은 글씨로 새겨졌다.
 
박원순 시장도 이날 자신의 SNS에 ‘잊지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청근처에 오시거든 꽃만 보지 마시고, 시청 가슴에 단 노란리본도 봐주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일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 시구 행사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팔찌를 차고 나온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모의 마음과 함께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없도록 시민과 함께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서울시청 청사 벽면에 달린 대형 노란 리본.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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