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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위촉
심상정, 황색 벨트 선물…노회찬 “영남 묶어오겠다” 다짐
2016-02-04 10:20:09 2016-02-04 10:20:41
정의당이 창원 성산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4일 위촉했다. 정의당은 남은 공동선대위원장을 설 이후에 인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노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한다”며 “노 전 의원을 창원에 전략공천한 것은 대한민국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영남 지역에서 진보 정치의 벨트를 다시 복원해 내고자 하는 결단이었다. 노 전 의원이 영남 지역에서 땀의 정의를 실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아 어깨가 무겁다. 저에게 서울 노원병에서의 싸움이 국회의원 한석을 얻는다는 의미라면 창원에서의 싸움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싸움”이라며 “이미 부산도 흔들리고 있고, 대구도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이 무너지면 영남에서부터 무너질 것이다. 영남에서 정권교체의 출발점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대표는 위촉장을 수여하며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와 영남진보벨트 복원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황색 벨트를 선물했다. 심 대표는 “노란색 벨트를 사오라고 했는데, 노란색 벨트가 빨간색(새누리당)을 잡아먹으면 황색이 된다고 해서 황색 벨트를 사왔다”고 말했고, 노 전 의원은 “영남을 묶어오겠다”며 심 대표의 선물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식에서 노회찬 전 의원에게 위촉장과 선물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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