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건설업 구조조정 강조…"부실기업 퇴출환경 만들어야"
건설업계와 첫 간담회…불공정관행 개선의지도 피력
입력 : 2015-12-02 15:36:47 수정 : 2015-12-02 15:37:40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실기업 퇴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건설업계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해 업계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강 장관은 2일 오전 건설업계와의 첫 간담회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르게 운영 중인 국내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등 건설산업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입찰제도와 보증제도의 변별력을 높여 시장기능을 강화해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기업에게는 기회를 주고, 부실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건설업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불공정관행 개선 의지도 밝혔다. 강 장관은 "고질적인 원·하도급간 불공정 뿐만 아니라 발주기관, 보증기관의 불공정관행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저유가 등 원인으로 올해 급감한 해외수주 실적을 다시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진출을 확대하고, 사업 수익성도 높여야 한다"며 "그동안 주로 수행해 온 단순도급형 사업에서 벗어나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장관은 "고부가가치 영역인 사업발굴과 기획, 개념설계, 프로젝트 관리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 해외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타겟 국가별 지역 전문가 양성과 건설인력 고급화를 통해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강 장관은 "정부가 한국형 상생모델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건설 외교는 물론, 최근 발표한 '코리아 해외 인프라 펀드(KOIF) 조성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부실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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